세종대왕도 찾았다는 ‘이곳’… 올해로 벌써 19회째 맞이한 특별 행사

2025-10-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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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진행

충북 청주시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지난 17일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개막했다.

초정행궁. / 연합뉴스
초정행궁. / 연합뉴스

이 행사의 둘째 날인 오는 18일에는 홍보대사 윤서령·황윤성·염유리의 특별 공연,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특강, 국가무형문화재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19일에는 자전거 탄 풍경, 동물원, 여행스케치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한다. 앞서 지난 11일 성안길에서 열렸던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18일 초정행궁 일원에서 다시 재현된다.

축제장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거리 악극과 어린이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또 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SNS 인증 결과를 제시하면 오는 28~30일 초정치유마을에서 다양한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초정행궁은 충북의 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세종대왕이 온천 요양을 위해 다섯 차례 방문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CCS충북방송

특히 초정행궁에 자리한 초정약수터는 우리나라 3대 탄산약수 중 하나로 꼽힌다. 초정은 ‘처음 파낸 우물’이라는 뜻으로, 천연 탄산수라 일반 지하수와 다른 성분을 가진다. 이산화탄소 함량이 높고 철분, 칼슘, 마그네슘, 중탄산 이온이 풍부해 피부 미용이나 소화 촉진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초정행궁은 조선 시대 행궁의 전형적인 형태를 간직하고 있으며, 역사와 문화가 융합된 복합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관람시간은 총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초정약수광장과 음수대 체험, 탄산 족욕 체험 등을 연계해 둘러볼 수 있다. 또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증평 좌구산 출렁다리도 방문할 수 있다.

좌구산 출렁다리는 2017년 개장한 충북을 대표하는 산악형 현수교로, 총 길이 약 230m이다. 특히 인근에는 숲속의 집, 캠핑장, 숲속수영장, 천문대 등이 모여 있는 자연휴양 복합 단지인 좌구산 휴양랜드를 비롯해 해발 650m 고지대에 위치한 좌구산 천문대, 좌구산 명상길 등이 있다.

구글지도, 초정행궁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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