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경기 휩쓴 이도류 오타니... 마운드서 탈삼진 10개 잡고 타석에선 홈런 3방 폭발

2025-10-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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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또다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2년 연속 진출이다.

그 중심에는 오타니 쇼헤이(Ohtani Shohei)의 투혼이 있었다. 그는 이날 투타를 오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 / 인스타그램
오타니 쇼헤이 / 인스타그램

1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제압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4전 전승을 기록하며 가볍게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며 구단 역사에서는 2017년과 2018년 이후 7년 만의 연속 진출이다.

오타니는 이날 말 그대로 ‘원맨쇼’를 펼쳤다.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피안타 2개, 볼넷 3개,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을 완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4타석 3타수 3안타 3홈런에 볼넷 1개로 활약했다. 투타를 모두 장악한 셈이다.

1회 말 오타니는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토미 에드먼의 안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다저스가 일찌감치 3-0으로 앞섰다. 이후에도 오타니는 4회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고, 7회 말 다시 한번 담장을 넘기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점수는 5-0. 다저스는 이후 9회 초 한 점만 내주고 5-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다저스는 이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ALCS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격돌하고 있다. 같은 날 시애틀은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6-2로 승리해 3승 2패로 앞서 나가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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