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곤충산업-생태교육 상생 모델 구축 나서
2025-10-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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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곤충산업-생태교육 상생 모델 구축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지역의 곤충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학이 힘을 모으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교과서와 산업을 잇는 협력
함평군은 지난 16일, 함평교육지원청 및 함평나비영농조합법인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초등학교 3학년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생물의 한살이' 단원과 지역 특화 산업인 곤충 사육을 연계하여,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체험 학습을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역할 분담으로 시너지 창출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함평나비영농조합법인은 전문적인 나비 사육 기술을 지원하고, 함평군은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맡는다. 함평교육지원청은 이를 활용한 체계적인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기부
특히 협약식에서 함평나비영농조합법인은 학생들이 직접 나비의 성장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500만 원 상당의 ‘나비 한살이 관찰 세트’ 100개를 기부하며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 기부는 매년 이어질 예정으로, 민간 부문이 지역 교육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함평형 특화 교육모델로 발전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의 산업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함평만의 특색있는 교육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과 교육지원청은 향후 곤충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다각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