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황룡강에 울려 퍼진 디즈니 선율~장성 가을꽃축제 화려한 개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가을 정취가 절정에 달한 황룡강변에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지난 18일 화려한 막을 올리고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축제 첫날에만 약 5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의 명성을 실감케 했다.

####궂은 날씨에도 빛난 개막 열기

개막일 오전, 이어진 비로 ‘플로깅’ 행사가 취소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오후부터는 축제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꿈 키움 드림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감동의 선율, 가을밤을 수놓다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축하공연이었다. 장성에서 최초로 선보인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디즈니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주제곡들을 연주하자 관객들은 추억에 젖어들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트로트 여왕’ 송가인은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

‘가을 화(花)담,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황룡강변을 가득 메운 가을꽃의 향연과 함께, 좀비와 함께 달리는 ‘J-라이트 런’, 인기 가수 박지현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힐링 명소’로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홀한 가을꽃의 바다, 황룡강을 찾아주신 모든 분을 환영한다”며, “언제 찾아도 즐거움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명소로 황룡강을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