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인파 북적~ 광산세계야시장, 오감으로 즐기는 '작은 지구촌'

2025-10-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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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인파 북적~ 광산세계야시장, 오감으로 즐기는 '작은 지구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난 18일,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거리가 전 세계의 맛과 멋, 흥이 넘치는 ‘작은 지구촌’으로 변신했다. 지난해보다 한층 더 풍성해진 규모로 돌아온 ‘광산세계야시장’에 4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선주민과 이주민이 하나 되는 글로벌 축제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더 넓고, 더 깊어진 문화의 바다

올해 야시장은 방문객들이 더 오래 머물며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공간과 시간을 대폭 확장했다. 행사 구간을 400m로 넓히고 시작 시간도 오후 2시로 앞당겨, 방문객들은 여유롭게 각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 공간과 골목 곳곳에서 울려 퍼진 세계의 음악은 축제에 이국적인 정취를 더했다.

####오감 만족, 살아있는 세계 문화 체험

단순히 눈으로 보는 축제를 넘어, 직접 맛보고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러시아식 꼬치구이부터 중앙아시아 전통 빵까지 36개로 늘어난 먹거리 부스는 세계의 식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하게 했다. 각국 이주민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펼친 퍼레이드와 세계 전통놀이 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친환경과 상생, 축제의 가치를 더하다

광산구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며 환경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놓치지 않았다. 모든 음식 부스에 다회용기를 비치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실천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상인들로 구성된 추진단을 통해 인근 상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축제의 활기가 골목상권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유도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문화 축제로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올해 야시장은 다양한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는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되었다”며 “선주민과 이주민이 어우러지고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광산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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