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완두콩이 건넨 큰 용기~그림책으로 성평등 배워요
2025-10-19 19:36
add remove print link
작은 완두콩이 건넨 큰 용기~그림책으로 성평등 배워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난 18일, 광주시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와와센터)에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었다. 그림책을 통해 성평등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성평등 그림책 큐레이션’ 프로그램이 열려, 아이들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나다움’
이날 프로그램은 그림책 「완두」를 함께 읽으며 시작됐다. 아이들은 몸집이 작아 어려움을 겪는 주인공 ‘완두’의 이야기를 통해, ‘작음’이나 ‘다름’이 결코 약점이 아니며 그 안에 특별한 가능성이 숨어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복잡하고 어려운 성평등 개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부드럽게 풀어낸 것이다.
####내 안의 강점을 찾아라!
책을 읽은 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특징과 장점을 이야기하며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 어린이는 “저도 키가 작아서 못하는 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완두처럼 저만의 장점을 찾아봐야겠어요”라며 씩씩한 소감을 밝혔다. 와와센터는 아이들의 꿈이 담긴 그림을 열쇠고리로 만들어 선물하며 성장을 응원했다.
####다름을 존중하는 건강한 성장 지원
신혜연 센터장은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시각을 심어주는 강력한 매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와와센터는 청소년 성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성 인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뢰받는 성교육 전문기관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광산구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는 청소년 성교육 전문기관이다. 체험관 성교육, 찾아가는 성교육, 성평등 동아리 운영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