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황룡강의 밤, 좀비와 함께 달린 짜릿한 2.5km
2025-10-20 00:49
add remove print link
예상 뛰어넘는 폭발적 인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성군 황룡강 가을꽃축제의 새로운 야간 프로그램 'J-라이트 런'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500명 정원으로 기획된 이 행사에 1500명에 가까운 신청자가 몰리며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J-라이트 런'은 참가자들이 좀비와 저승사자 분장을 한 추격자들을 피해 정해진 구간을 완주하는 이색 달리기 이벤트다.
####어둠 속 스릴 넘치는 추격전
참가자 500여 명은 신나는 EDM 음악과 함께 몸을 푼 뒤, 황룡정원에서 황미르랜드를 거쳐 돌아오는 2.5km의 코스를 달렸다. 어둠이 내린 황미르랜드 구간부터 본격적인 추격전이 시작됐다. 곳곳에 숨어있던 좀비들이 갑자기 나타나며 참가자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했다.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잡다
이번 행사는 순위를 경쟁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한 참가자는 "생각보다 더 놀랐지만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했다"며 "색다른 경험을 통해 즐거움과 건강을 모두 챙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 강력해질 내년을 기약하며
달리기 행사가 끝난 후에도 경품 추첨, EDM 댄스 파티, 가수 박지현의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이어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하고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J-라이트 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