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237억 원 투입 ‘진균류 산업’ 허브로 도약
2025-10-2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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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균류 산업의 미래를 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미래 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진균(菌類) 분야를 선도할 국가적 거점이 장흥에 문을 열었다.
장흥군은 지난 16일,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내에 총 237억 원의 국책사업비가 투입된 ‘진균류바이오상용화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 시작을 알렸다.
####연구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
지상 3층, 건축면적 3,448㎡ 규모로 지어진 센터는 진균류 소재의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최첨단 복합시설이다. 균사체 배양, 기능성 평가, GMP 기반 시제품 생산이 가능한 100여 대의 전문 장비를 갖춰 건강기능식품, 대체육,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기업과 함께 만드는 혁신 생태계
센터의 운영은 (재)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맡아 전문성을 더한다. 연구원은 개방형 협력체계(Open Platform)를 구축, 이미 11곳의 유망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입주 및 활용 기업은 기술자문, 인증 분석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으며 지역 균류 산업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게 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센터 준공은 장흥이 보유한 연구 기반과 산업단지 인프라가 결합한 값진 결실”이라며 “진균류 소재의 산업화를 통해 국가 균류 산업의 미래를 이끌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