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오천그린광장, '반려동물 영화관'으로 변신

2025-10-2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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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아래, 잔디밭 위에서 즐기는 영화 축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오는 24일부터 3일간, 순천 오천그린광장의 드넓은 잔디밭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순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순천애니멀필름페스타(SAFF)'는 자연과 사람, 동물이 영화를 통해 교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형 축제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거장 신작부터 미개봉 기대작까지

축제의 포문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거장 오성윤 감독의 최신작 <길위의 뭉치>가 연다. 24일 저녁 7시 개막작 상영과 함께 감성 싱어송라이터 적재의 축하 공연이 가을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강아지의 시점에서 인간과의 교감을 독창적으로 그려낸 미개봉 기대작 <굿보이>가 상영돼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취향 따라 즐기는 3색 영화관

‘함께 걷는 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총 1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방문객들은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곳의 상영관을 선택할 수 있다. 오천그린광장에는 별빛 아래서 영화를 감상하는 메인 상영관과 숲속 아늑한 분위기의 2관이, 조례호수공원에는 활기찬 공연과 함께 영화를 즐기는 3관이 마련된다.

####영화 이상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 외에도 풍성한 부대 행사로 가득하다. 클래식 공연, 유명 성우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인기 게임 팝업스토어, 펫마켓 등 비반려인과 반려인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 문화한마당’과 연계 개최되어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대규모 반려문화 축제로 펼쳐질 전망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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