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빵 축제'의 위상 입증…'빵빵데이 천안', 성황 속 막 내려

2025-10-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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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 동네빵집 참여, 체험프로그램 대성공…농업·기업 상생 모델 제시

19일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이 천안시민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 천안시
19일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이 천안시민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 천안시

‘원조 빵 축제’로 불리는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지난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천안시는 18일 개막한 이번 축제에 수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몰리며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빵빵데이는 제과업계와 농업인, 기업, 대학,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단순 소비형 축제를 넘어 복합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총 51개의 동네빵집이 참여한 빵 마켓에서는 개성 넘치는 대표 빵과 쌀로 만든 신제품 등이 시중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으며, 대부분의 물량이 조기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농산물 판매장과 남양유업 등 7개 기업 부스도 함께 운영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축제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 ‘호두과자 굽기’, ‘컵케이크 만들기’ 등 8개 체험부스에는 3,0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으며,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빵 만들기’ 체험이 시범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빵 작품 전시는 천안 빵의 높은 수준과 정체성을 알렸다.

축제 기간 가수 김필과 노브레인의 축하공연, 가을빵음악회, 드론라이트쇼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쉼 없이 이어졌다. 또한 ‘천안 꽈자런 2025’ 행사와 연계한 투어버스를 운행해 ‘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빵빵데이는 시민과 기업, 농업인이 함께 상생하는 대표적인 융합축제”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빵을 중심으로 천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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