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꽈자런'에 7천여 명 참가…참가자 71%가 외지인, 관광객 유치 효과

2025-10-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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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방문의 해' 맞아 이색 달리기 유치…빵빵데이·순대축제 연계로 체류 유도

지난 19일  민관 협력 이색 러닝 이벤트 ‘천안 꽈자런 2025’가 지난 19일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렸다. / 천안시
지난 19일 민관 협력 이색 러닝 이벤트 ‘천안 꽈자런 2025’가 지난 19일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렸다. / 천안시

천안의 특산품 ‘호두과자’를 주제로 한 이색 달리기 이벤트 ‘천안 꽈자런 2025’가 지난 19일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7,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천안시가 ‘2025~2026 충남·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치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의 약 71%가 천안 외 지역 거주자로 집계돼 외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10km와 5km 코스로 나뉘어 독립기념관 일대를 달리며 가을 정취를 즐겼고, 완주 기념품으로 호두과자를 받았다.

천안시는 이번 행사를 지역 관광과 연계하는 데 집중했다. 시는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투어버스를 운영해 사전 모집된 참가자들이 ‘빵빵데이 천안’, ‘병천순대축제’ 등 다른 지역 축제를 경험하도록 했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 관광지도와 맛집 책자를 제공해 지역 내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리도록 유도했다.

시는 이번 행사가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젊고 재미있는 관광도시 이미지 확산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대규모 관광객이 천안을 찾고 시민들에게도 이색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충남·천안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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