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TCR 월드투어 개최한 현대차… 우승컵 들어올렸다
2025-10-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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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월드투어 6라운드 두 번째 결승에서 우승 차지한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TCR 월드투어 한국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정상에 오르며 국내 첫 대회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제 6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선수다. 그는 첫 번째 결승에서 10위로 8포인트, 두 번째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 30포인트, 마지막 세 번째 결승에서 4위로 20포인트를 더해 총 58포인트를 획득했다. 6라운드 성적으로 이켈 이즈코나는 시즌 드라이버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우승은 그의 시즌 첫 번째 우승이다.
함께 출전한 팀 동료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선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28포인트를 기록해 드라이버 순위 5위를 유지했고, 네스토르 지로라비(Nestor Girolami) 선수는 9포인트를 추가하며 10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올해 열린 여섯 번의 라운드 중 네 차례 우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TCR 월드투어'는 전 세계 9개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국제 투어링카 대회로, 동일한 규격의 차량으로 팀 간 기술력과 드라이버 역량을 겨루는 경기다. 이번 한국 라운드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 서킷에서 열렸으며, 개최지인 인제 스피디움은 19개의 코너와 40m의 고저차를 갖춘 복합 코스다. 급경사와 빠른 코너가 이어지는 구조 탓에 차량 세팅과 드라이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
현대차와 인제군이 공동으로 주최해 진행할 수 있던 이번 행사는 TCR 월드투어를 비롯해 TCR 아시아, 현대 N 페스티벌 등의 경기가 함께 진행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TCR 월드투어 한국 경기에서 우승을 달성해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들 수 있어 기쁘다"며 "다음 경기에도 최선을 다해 2025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제조사 챔피언십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라운드 인제 대회를 마친 TCR 월드투어는 약 2주 뒤인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중국 주저우에서 7라운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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