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교 갈 곳이 없다”…도심 재건축 속 탄방초 분교 설립 ‘첫걸음’
2025-10-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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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대전시의원, 용문 재건축조합서 감사패 수상…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 기여
분교 설립 통해 학급 과밀 해소·통학거리 단축 기대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도심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학령인구는 늘고 있지만, 정작 학교는 부족한 현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교 인프라 선제 확충’ 움직임이 대전 용문·탄방 지역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대전시의회 이한영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구 6)은 지난 18일, 대전용문동 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탄방초등학교 분교 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감사패는 도심 내 재건축으로 학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용문·탄방 일대에 분교 설립을 앞당기는 데 이 의원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수여됐다. 류완희 조합장은 “오랜 숙원이던 분교 설립이 이한영 의원의 적극적 예산 확보 노력과 교육청과의 협의 덕분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탄방초 분교는 지역 내 학생 수 과밀 문제를 완화하고, 장거리 통학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재건축 입주가 본격화되면 더 많은 학생 유입이 예상돼, 이번 분교 설립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도심 교육환경 재정비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한영 의원은 “지역 아이들이 먼 곳이 아닌 바로 근처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지역 인프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탄방초 분교는 완공 시 대전 도심의 대표적인 교육 인프라 개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학교 증설이 아니라, 도시계획과 교육정책이 맞물려야 가능했던 ‘정주여건 개선형 학교정책’의 선례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