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시대 개막~전남·부산·경남 ‘하나의 목소리’
2025-10-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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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시대 개막~전남·부산·경남 ‘하나의 목소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와 부산, 경상남도가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남해안권'을 선언했다. 세 광역자치단체는 20일 부산 벡스코에 모여, 남해안의 공동 번영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논의하는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미래를 향한 남해안 연합
이번 포럼은 '해양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 아래, 남해안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어떻게 국가 성장동력으로 연결할지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김영록 전남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학계와 경제계 등 각계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가장 시급한 과제, ‘특별법’ 제정
이날 논의의 핵심은 단연 '남해안 발전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이었다. 세 단체장은 정책 토크쇼를 통해, 남해안권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개별 지자체의 노력을 넘어선 국가 차원의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데 깊이 공감했다.
####수도권에 맞설 새로운 성장축
특별법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수도권에 집중된 대한민국의 성장 에너지를 남쪽으로 분산시키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열쇠로 여겨진다. 세 단체장은 이를 통해 남해안이 태평양으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새로운 100년, 함께 만들 것”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우리의 운명"이라며, "부산, 경남과 힘을 합쳐 남해안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강조하며 공동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