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13년 전 30억원에 매입한 건물... 현재 추정 가치 알려졌다

2025-10-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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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소재 지하 1층~지상 3층 구성

배우 조인성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 건물의 자산 가치가 약 13년 사이 44억 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배우 조인성 / 뉴스1
배우 조인성 / 뉴스1

최근 뉴스1이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자료 등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조인성은 2012년 3월 이태원 회나무로, 일명 경리단길로 불리는 지역의 건물을 30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3.3㎡당 매입 단가는 3707만 원이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인성이 매입한 후 외관부터 내부까지 전면 수선 작업이 진행됐다.

현재 1층은 그의 친동생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 사용되고, 2층과 3층은 사무실 용도로 임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은 지하철역과 거리가 다소 있으나, 경리단길 상권의 중심부에 자리하면서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인성은 매입 당시 약 10억 원대 초반의 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등기부등본에는 채권 최고액이 13억 원으로 기재돼 있는데, 일반적으로 채권 최고액이 실제 대출금의 약 120%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출 규모는 약 10억 원대로 추정된다.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취득세 등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매입 원가는 약 32억 2200만 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조인성은 약 22억 2200만 원의 자기자본을 투입해 해당 건물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김경현 팀장은 "지난해 12월 기준 경리단길 회나무로 대로변 인근 건물 두 채가 각각 평당 8324만 원과 9818만 원에 거래됐다"며 "입지, 도로 조건, 건물 상태 등을 종합 적용한 예상 단가는 3.3㎡당 약 9000만 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이를 조인성 건물의 대지 면적 약 270㎡에 적용하면 현재 시세는 약 74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조인성이 매입한 이후 약 13년 만에 약 44억 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셈"이라며 "주택이었던 건물을 카페와 사무실로 리모델링하면서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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