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인도네시아 칼셀 발전소 ‘2025 아세안 에너지상’ 수상
2025-10-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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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10개국 중 1위…‘청정발전 모범사례’인정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동서발전㈜는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지역에서 운영 중인 칼셀(Kalsel-1) 발전소가 ‘2025 아세안 에너지상(ASEAN Coal Award)’에서 ‘청정기술 활용 발전(100~500MW)’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아세안 에너지상(ACA)’은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의 에너지상으로, 아세안 에너지 센터(ASEAN Centre for Energy, ACE) 주관 아래 2년마다 개최된다. 수상 대상은 각국의 에너지 기업 및 발전소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에 기여한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청정석탄기술(CCT) 활용, 석탄광산 운영, 석탄 취급 및 물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혁신 사례 등 이다.
칼셀 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과 인도네시아 알람트리(Alam Tri) 그룹이 공동 투자한 200MW급 순환유동층 석탄화력 발전소로, 공기와 석회를 동시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발전소는 ▲고효율 연소 기술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무사고 2,000일 이상 안전운전 ▲현지 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 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칼셀 발전소는 앞서 2024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주관 ‘수브로토 상(Subroto Award)’에서 설비 신뢰도 및 안전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기술력과 운영 역량이 아세안 지역 전체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