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소년들, 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토론의 장을 열다
2025-10-2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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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소년들, 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토론의 장을 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주최한 '제1회 전남 청소년 인문토론 한마당'이 지난 18일, 학생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쟁에서 벗어나 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탐색하는 새로운 토론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청춘의 외침
'책으로 꿈꾸는 정의로운 세상, 청춘의 외침'이라는 주제 아래, 도내 중·고등학생 75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지정된 도서를 읽고 그 안에서 발견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누며, 자신과 우리 사회를 성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남교육청이 꾸준히 추진해 온 독서인문교육의 값진 성과물로 기록됐다.
####경쟁 대신 소통, '광장토론'을 펼치다
이번 토론 한마당은 승패를 가르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참가자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광장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학생들이 인문학적 사고와 비판적 시각을 기르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시도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사 연구회 및 전문 기관과 협력하여 전남만의 특색있는 토론 모델을 개발했다.
####성장과 성찰을 경험한 학생들
참가 학생들은 토론이 단순한 말하기 대회가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책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결국 나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른 학생은 "생각을 정리해 말하는 과정 자체가 큰 성장이었다"고 말했다.
####미래를 향한 인문교육의 새로운 도약
전남교육청은 이번 행사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인문학 토론 교육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성장하는 전남형 인문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