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 달 만에 1억 대 매출…전국서 주문 몰린 ‘한국 과자’ 정체

2025-10-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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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디자인과 색다른 맛으로 입소문 확산

‘대전 0시 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꿈돌이 호두과자’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매출 1억 2000만 원을 돌파하며 대전 대표 디저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대전시는 꿈돌이 호두과자가 출시 이후 두 달 동안 누적 매출 1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대전시와 대전광역자활센터, 청년자활사업단 두 곳(중구 호두과자제작소, 서구 꿈심당)이 협력해 제작하는 상품이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지난 8월 열린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9400여 박스가 팔리며 하루 평균 1000박스 이상 판매됐고 현장에서는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조기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축제 종료 후에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판매처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며 인기를 끌었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출시 초기에 10구 세트만 판매됐지만 이후 답례용 4구 세트, 초코 10구 시그니처 세트, 20구 세트 등으로 제품 구성이 다양해졌다. 한화이글스 경기장 인근 매장은 외지인의 방문 코스로 알려지며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고 택배 주문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꿈돌이 호두과자 / 대전시 제공
꿈돌이 호두과자 / 대전시 제공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귀여운 캐릭터 모양에 바나나·딸기 맛이 더해지고 초콜릿 풍미까지 가미돼 기존 호두과자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달콤하다”, “귀여워서 먹기 아깝다”, “팥이 꽉 차 있어 의외로 든든하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

대전시는 앞으로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시즌별 콘텐츠와 추가 상품 개발을 이어가 ‘꿈돌이 호두과자’를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 브랜드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자활사업단이 운영하는 만큼 판매 수익은 청년들의 자립 자금으로 활용돼 의미를 더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호두과자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청년들이 자활 일자리 속에서 자립을 키워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청년의 도전과 지역 상징성을 담은 대전 대표 디저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판매되는 꿈돌이 호두과자 제품 가격은 기존 10구 세트(초코 8·기본 2) 7000원, 초코 10구 시그니처 세트 1만 2000원, 답례품용 4구 세트(초코 2·기본 2) 3500원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꿈돌이를 활용한 다양한 콜라보 상품도 선보였다. 원 막걸리와 협업한 ‘꿈돌이 막걸리’는 쌀로 빚어 부드럽고 깔끔한 풍미를 살린 프리미엄 막걸리로, 기존 막걸리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국내 최초 캐릭터 라면으로 출시된 ‘꿈돌이 라면’은 사골 베이스의 깊은 국물 맛에 꿈돌이 모양 어묵을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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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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