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휩쓸었다…전 세계 1위 차지하며 대박 터트린 '한국 드라마'

2025-10-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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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수 800만, 시청 시간 1억 260만 기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초반 혹평을 딛고 글로벌 1위에 오르며 흥행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 넷플릭스

공개 직후 “너무 유치하다”, “100% 망한다”는 반응이 쏟아졌지만, 2주 차부터 분위기는 반전됐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전 세계 비영어권 TV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동안 시청 수는 800만, 시청 시간은 1억 260만 시간을 기록했다. 공개 첫 주엔 400만 시청 수로 5위였으나 2주 만에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50개국 넷플릭스 톱10 리스트에 진입, 그중 10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홍콩, 페루,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포함된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컴백한 경력 단절 정령 지니, 감정이 결여된 인간 가영을 만나다. 늘 할머니의 룰과 자신의 루틴대로만 살던 그녀 앞에 놓인 세 가지 소원, 그리고 시작되는 예측 불가 판타지 로맨스이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더 글로리’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각본을 맡아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포스터 /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포스터 / 넷플릭스

작품에 대한 반응은 유튜브 예고편과 관련 콘텐츠 댓글에서도 엇갈렸다.

많은 이들은 “기대했던 김은숙 작가의 무게감은 없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즐기기엔 괜찮다”,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오히려 중독성 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니’ 역할을 맡은 배우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표정 연출, 예상치 못한 전개는 일부 시청자들에게 “너무 웃기고 기발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소재가 참신해서 정말 재밌다", "수지 김우빈 얼굴 합이 너무 좋다", "범죄랑 연관없는 싸이코패스 캐릭터 진짜 새롭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반면 “과도한 개그가 몰입을 방해한다”, “중2병 콘셉트에 작위적인 설정이 불편하다”, “도깨비를 기대했는데 유치한 B급 판타지가 나왔다”는 실망스러운 반응도 적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이처럼 극단적으로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 오픈톡방 방문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할 만큼 화제성과 입소문 효과는 매우 강력했다는 점이다.

작품에 대한 완성도와 별개로, 가벼운 몰입감과 독특한 설정은 넷플릭스 시청자층의 취향을 건드리는 데 성공한 셈이다.

유튜브, Netflix Kore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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