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들 난리날 듯… 숲속 무료 캠핑장 '울산'에 떴다

2025-10-25 14:25

add remove print link

내년 1월부터 유료 전환

울산 울주군에 자리한 대운산 하늘숲 야영장이 지난 20일부터 올해 말까지 무료로 임시 개장한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대운산 하늘숲 야영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의 여가 선용과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23년 9월 국비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등 총 25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6천135㎡ 규모 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주요 시설은 캠핑사이트 20면(데크 10면, 쇄석 10면), 화장실 및 샤워실을 포함한 부대시설 등이다. 울주군은 시범 운영을 위해 관계 부서 협조를 받아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치고, 울주군 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예약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말까지는 야영장 임시 개장 후 무료로 운영하며, 내년 1월부터 유료로 전환, 정상 운영한다.

울주군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운산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과 '대운산 경관광장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울산수목원, 치유의 숲 등과 함께 대운산 일대를 남부권 주민 휴식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튜브, 대한민국 산림청

대운산 하늘숲 야영장은 울산과 양산시 경계에 위치한 대운산 자락에 있는 자연 친화형 캠핑장이다. 울창한 숲속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근처 계곡물이 맑고 수량이 좋아 여름철 물놀이에 적합하고, 대운산 등산 후 캠핑으로 연계 가능하다. 또 여름에는 숲 그늘이 많고,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대운산은 해발 약 742m로, 부드럽고 완만한 능선이 특징이라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또 능선길이 넓고 평탄해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산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어 삼림욕, 피톤치드 효과가 뛰어난 편이다.

대운산. / 유튜브 '울산시대' 영상 캡쳐
대운산. / 유튜브 '울산시대' 영상 캡쳐

대운산 자락에는 대운계곡과 배내골, 운문천 등이 흘러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도 각광받는다. 대운계곡은 대운산의 서쪽 능선을 따라 흐르는 계류형 계곡으로, 바위와 자갈이 많은 형태를 띤다. 숲속 계곡이라 햇빛이 직접 들지 않아 수온이 낮고 시원하다. 또 물이 맑고 얕아 어린이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독특한 이름이 눈길을 끄는 배내골은 옛말로 '배꽃이 피는 고을'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약 10km 이상에 달하는 대형 계곡 지대이며 맑고 깊은 계류가 특징이다. 울산 시내에서 차로 40~50분 정도 소요되며 양산·경주·밀양 등에서 접근성이 좋다.

구글지도, 배내골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