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군 차량에 치여 민간인 사망…영천 사격훈련장선 일병 부상
2025-10-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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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오발 여부는 불확실
21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에서 군 차량이 민간인을 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육군은 이날 “교차로에서 이동 중이던 군 차량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민간인과 충돌해 부상자를 인근 민간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민간과 군 수사기관이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경북 영천의 한 부대 사격훈련장에서도 부상 사고가 발생했다. 출입 통제 임무를 수행하던 일병 1명이 왼팔에 원인 불명의 부상을 입고 군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 중”이라며 “총기 오발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확인 중에 있다”고 매체 등에 설명했다.
사격훈련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총기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다. 사격 전에는 반드시 총기 상태를 점검하고, 탄창과 실탄이 분리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격장 내에서는 항상 총구를 안전한 방향으로 유지하고, 사람이나 물체를 향해 장난삼아 겨누지 않아야 한다. 또한 지휘관이나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며, 사격 중에는 임의로 이동하거나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훈련 중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사격을 중단하고 주변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총기 오발이나 고장 시에는 직접 조치하지 말고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사격이 끝난 후에도 총기와 탄약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반납해야 한다. 보호장비(귀마개·보안경)를 착용하고, 훈련장 내에서는 뛰거나 장비를 던지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이러한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