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원박람회, 24일 개막...참여·체험·산업·안전에 중점

2025-10-21 16:13

add remove print link

가드닝 패션쇼, 정원탐험대, 어메이징 가든투어 등 새로운 프로그램 풍성
자연·예술·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정원문화 제시

2025 대구정원박람회 리플릿.  / 대구시 제공
2025 대구정원박람회 리플릿.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 ‘2025 대구정원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금호강 하중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박람회는 ‘K-가든의 미래, 대구에서 찾다!’를 주제로, 단순 감상을 넘어 시민·학생·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속 녹색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참여·체험·산업·안전에 중점을 뒀다.

우선 참여 저변 확대를 위해 △학생정원 20개소 △시민정원 20개소 △기업정원 7개소 △구·군 정원 8개소 △시민정원사정원 21개소 △가족정원 40개소 등 총 118개 전시 정원을 조성했다.

중·고등학생까지 공모 대상을 넓혀 미래 정원디자이너 발굴에도 힘썼다.

개막식에서는 올해 새롭게 기획한 ‘가드닝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을 테마로 한 의상에 모델 퍼포먼스를 결합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패션으로 풀어낸 색다른 볼거리다.

이와 함께 대구시 시민정원사와 함께하는 정원 해설, 화분 만들기, 게릴라 정원 조성, 어메이징 가든투어, 가족·학생 대상 ‘정원탐험대 그린어드벤처’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정원산업전에는 정원식물·정원자재·푸드존 등 61개 부스를 운영한다. 최신 원예품종과 정원식물·자재를 전시·판매하고, 생활 속 가드닝 아이템과 정원산업 신기술도 소개한다.

시민들 안전에도 중점을 뒀다.

그 일환으로 AI·드론·CCTV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체계를 도입해 관람객의 동선과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취약구역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또 자원봉사자와 재난안전기동대를 배치해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이동 동선과 안내를 강화하고, 임산부 전용 쉼터도 신규 운영한다.

행사 기간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만평역-하중도 구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5시 이후에는 하중도 출발 편도로만 운행한다.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25·26일)에는 조야초등학교-하중도 노선을 추가해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조야분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한다.

한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4일 오전 10시 30분 하중도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내빈·정원조성 참여자·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막 퍼포먼스, 우수작품 시상, 가드닝 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개막 이후 주말에는 마술쇼와 버블쇼가, 평일 오후에는 버스킹 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정원박람회는 지난해보다 한층 내실 있게 준비해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 편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대구의 정원문화를 함께 즐기고 도심 속 힐링을 경험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