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웅 함평군의원, 군정 3대 현안 해법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의회 정현웅 의원이 제306회 임시회에서 산불 복구, 유휴시설 관리, 문화유산 전시 등 3가지 핵심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했다.

####산불 복구, 27년 계획은 너무 길다

정 의원은 21일 열린 회의에서 대동·신광 지역 산불 피해 복원사업을 첫 번째 안건으로 다뤘다. 그는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며, 2050년까지 진행되는 장기 계획이 오히려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예산 확보가 늦어지거나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별도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세금으로 지은 건물, 비어있어선 안 돼

공공건물 공실 문제에 대해서는 "군민 세금으로 만든 시설인 만큼 얼마나 활용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시설별로 방문자 수와 운영 효율성을 측정하는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더 나아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재원 마련, 필요하다면 시설 매각도 고려하는 통합 관리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4천여 점 유물, 함평에서 볼 수 없다

함평에서 발굴된 국가 소유 유물 4,850점이 타 지역 박물관에 흩어져 있는 상황도 지적했다.

당장 실행 가능한 방안으로 군립미술관에서의 특별 전시회 개최와 국립박물관 협력 전시를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유산청 지원사업에 참여해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유적지를 관광·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촉구했다.

####"실행 가능한 대책 마련하라"

정 의원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집행부가 실질적 해결 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