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환경부 국비 542억 확보~ 상하수도 전면 개선

2025-10-22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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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환경부 국비 542억 확보~ 상하수도 전면 개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진군이 환경부 2026년 국비보조사업 공모에서 상·하수도 분야 총 542억원 규모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노후 수돗물 공급체계와 생활오수 처리시설 개선이 목표다.

####50년 된 강진정수장 현대화

상수도 분야에서는 '강진정수장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비 190억원을 포함해 총 380억원이 투입되며, 준공 50년 이상 경과한 강진정수장을 현대화한다.

해당 정수장은 군동면 일부와 강진읍 다수 마을에 하루 약 4,900㎥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정비를 통해 군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행정절차가 추진된다. 강진군이 병행 추진 중인 강변여과수 개발사업과 연계해 하천 모래층을 정화막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을 도입, 수질 안전성과 정수처리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작천·도암면 하수도 신설

하수도 분야에서는 작천면 하당지구(국비 69억원)와 도암면 신기지구(국비 28억원)가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97억원을 포함한 총 162억원이 투입된다.

작천면 7개 마을(평기리, 삼당리, 야흥리, 이남리) 256세대와 도암면 3개 마을(신기리) 136세대를 대상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로가 새로 설치된다. 생활오수의 위생적 처리가 가능해지고 주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지구 모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국비보조사업 선정은 군민 위생안전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상·하수도 개선을 통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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