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0톤 와르르...딱 7일간, 단돈 2000원대에 쏟아지는 ‘국민 수산물’ 정체
2025-10-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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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 바다의 보물 굴의 귀환
2000원대 굴, 미식가들의 겨울 먹거리 전쟁
겨울 별미가 돌아왔다. 롯데마트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점포에서 생굴(100g)을 2000원대에 선보인다. 남해안 굴이 본격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남 통영 굴수하식수협(굴수협)의 ‘2025년 생굴 초매식’ 일정과 동시에 열린다. 롯데마트는 총 50톤 규모의 생굴을 준비하며 대형마트 중 가장 먼저 올해 햇굴 판매에 나섰다.

올해 남해안 굴은 여름철 고수온과 태풍 피해가 비교적 적어 폐사율이 낮고 생산량이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굴 제철이 본격화된 만큼, 매장에서는 한층 신선한 겨울 바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마트는 생굴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해양심층수와 생굴을 1대1 비율로 혼합한 포장 방식을 도입해 유통 중 품질 저하를 최소화했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한 국민 수산물이다. 단백질과 미네랄, 아연, 철분, 비타민 A와 B12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연 함량이 높아 피부 재생과 노화 방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겨울철 체온이 떨어질 때 따뜻한 찜이나 굴전, 혹은 생으로 즐기는 굴은 특유의 바다 향과 부드러운 단맛으로 미식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다.

국내 굴의 주산지는 경남 통영과 거제, 강원 고성 등으로, 해류 흐름이 완만하고 영양염류가 풍부한 지역에서 자라 살이 단단하고 향이 깊다. 롯데마트는 올해 통영 외에도 거제와 고성의 양식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이러한 산지 다변화는 기상이변이나 해수온도 변화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번 행사는 특히 굴을 손질하기 어렵다고 느껴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젊은 세대와 1~2인 가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100g 단위의 소포장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냄비나 전용 통만 있으면 간단히 굴국, 굴무침, 굴전 등으로 조리할 수 있다. 반면, 제철 굴의 ‘진짜 맛’을 기다려온 중장년층이나 통영 출신 고객들에게는 고향의 맛을 다시 느낄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마다 겨울이면 굴을 찾는 단골 손님들에겐 “이제야 제맛이 돌아왔다”는 말이 절로 나올 시기다.
또한,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 외식 대신 집밥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도 ‘2000원대 굴’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고급 수산물로 인식되던 굴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층과 건강식·면역식에 관심이 높은 가족 단위 고객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번 행사에 주목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롯데마트는 겨울철 대표 수산물 할인 행사도 함께 연다. ‘가리비(100g·국산)’를 790원, ‘데친문어(100g·세네갈산)’를 2490원, ‘손질 오징어(3마리·원양산)’를 9990원에 판매해 겨울 수산물 한상차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 수산팀을 이끄는 이양규 MD는 "올해 남해안에서 키운 굴을 매장에서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초매식 기간에 맞춰 생굴 운영을 준비했다"며 "2000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만큼 겨울 제철 먹거리인 생굴을 부담 없이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겨울 바다의 진미, 생굴은 지금이 가장 맛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향이 짙어지는 이 시기, 굴 한 점이면 겨울 입맛이 단숨에 살아난다. 롯데마트가 쏟아내는 ‘무려 50톤’의 바다 향은, 올해도 국민 수산물이 가진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전망이다.
한입에 겨울 바다를 품다, 굴로 즐기는 제철 별미 3선
굴전 – 노릇하게 부친 굴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한입에 겨울 바다의 향이 퍼지는 별미.
굴국 – 시원한 무와 통통한 굴이 어우러져 속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겨울철 해장국의 정석.
굴 무침 – 초고추장에 버무린 생굴은 새콤달콤한 감칠맛으로 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우게 하는 밥도둑.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