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단 4회 만에 9% 돌파, 전 세계 19개국 TOP10 싹쓸이한 ‘한국 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시청률과 글로벌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4회 만에 시청률 9%를 돌파하며 매회 자체 최고를 경신하고, 넷플릭스 전 세계 19개국 TOP10에 오르며 본격적인 글로벌 흥행을 예고했다.

2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태풍상사’는 10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2,300,000 시청 수를 기록하며 TV(비영어) 부문 5위에 진입했다. 첫 진입과 동시에 전 세계 19개국 TOP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는 빠르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현재 4회까지 방영된 ‘태풍상사’는 지난 19일 방송된 4회에서 전국 기준 시청률 9%(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1회 5.9%로 출발해 2회 6.8%, 3회 7.4%, 4회 9%로 매회 상승세를 보이며 폭발적 입소문을 타고 있다.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호연이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시기를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직원도, 자본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를 그린 성장 드라마다. 현실의 벽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물의 서사가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키며 ‘요즘 보기 드문 휴먼 오피스물’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연출은 이나정·김동휘 PD가 맡았고, 극본은 장현 작가가 집필했다. 무엇보다 이준호의 연기가 극의 중심축이다. 전작 ‘킹더랜드’(최고 시청률 13.8%)와 ‘옷소매 붉은 끝동’(최고 시청률 17.4%)에 이어 또 한 번 흥행 가도를 달리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김민하, 김민석, 오정세 등 조연진의 안정된 연기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준호 연기 미쳤다”, “요즘 유일하게 본방사수하는 드라마”, “엔딩 장면마다 눈물 난다”, “사람 사는 이야기라 따뜻하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따뜻한 인간미와 현실적인 대사, 세대 간 공감 코드가 ‘힐링 드라마’라는 입소문으로 번지며 시청층을 넓혀가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준호는 오는 12월부터 ‘Typhoon Family Drama Fan Meeting with LEE JUNHO’를 개최한다.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기획된 이번 팬미팅은 드라마의 글로벌 반응에 힘입어 추진됐으며, 12월 14일 도쿄를 시작으로 12월 27~28일 타이베이, 1월 17일 마카오, 1월 31일 방콕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현장 비하인드 토크, 미션 게임, 특별 무대 등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TVING)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곧 시청률 10%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 4회 만에 9% 돌파”라는 이 기록은 단순한 상승세가 아닌, 이준호표 K-드라마의 또 한 번의 신화가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 tvN 드라마 ‘태풍상사’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1회(10.11) 5.9%

-2회(10.12) 6.8%

-3회(10.18) 7.4%

-4회(10.19)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