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 시청률 2.9%로 막 내려…여수 여정 마친 한국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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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산지직송3’ 최종회가 시청률 2.9%로 막을 내렸다.
사 남매는 여수 정치망 조업과 마지막 밥상, 벽화로 여정을 마쳤다.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3’가 22일 방송된 12회(최종회)에서 시청률 2.9%를 기록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닐슨코리아 집계). 마지막 조업지로 택한 곳은 여수였고, 사 남매 염정아·김선영·강유석·노윤서는 프로그램 사상 최대 규모로 소개된 정치망 조업에 나섰다. 24톤급 배에서 축구장 10배 크기의 그물을 끌어 올리는 작업에 36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겹쳤다.
tvN D ENT이 공개한 영상에는 노윤서가 문어를 잡으려 집념의 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기사 본문에서 다룬 정치망 조업 현장과 이어지는 장면이다.
24톤급 배 위의 마지막 조업, 선장의 첫마디는 “지옥”
12회는 사 남매가 직접 그린 벽화를 뒤로하고 항구로 향하는 장면에서 시작해 마지막 조업지로 이어졌다.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챙기며 비장하게 채비한 출연진은 항구에서 마주한 큼직한 배에 감탄을 쏟아냈다. 곧 마지막 조업의 정체가 ‘정치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치망은 일정한 곳에 그물을 설치해 두고 들어온 물고기를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어떤 어종이 잡힐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 남매 가운데 정치망 조업을 해본 사람은 염정아가 유일했다. 선장이 “지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경험자인 염정아도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이 밝힌 조업 규모는 ‘언니네 산지직송’ 시리즈를 통틀어 최대 수준이다. 그물 크기가 축구장 10배에 달하는 데다 한낮 기온이 36도에 육박해, 출연진은 시작부터 체력 부담을 안고 갑판에 섰다.

뜰채로 건져 올린 그물 속 생선, 김선영 텐션 폭발
그물이 올라오자 출연진의 역할이 갈렸다. 그물에 걸려 올라온 물고기를 뜰채로 건져 올리는 작업이 이어졌고, 대규모 조업에 사 남매의 도파민도 함께 치솟았다. 평소 ‘도파민 중독자’로 불려온 김선영은 사상 최대 규모의 조업 앞에서 텐션이 폭발했다.
방송에는 김선영을 두려움에 빠뜨린 생선도 등장했다. 힘든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온 김선영이 공포에 떠는 장면이어서, 어떤 어종이 올라왔는지가 회차의 하이라이트로 제작진 예고에 담겼다. 조업 중간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더위를 식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바다 한복판에서 사 남매는 비장한 표정으로 단체 포즈를 취하며 마지막 조업의 순간을 기록했다. 조업 경험이 있는 염정아가 선배 역할을 하는 가운데 강유석과 노윤서도 갑판 위에서 작업에 힘을 보탰다.
최종회 시청률 2.9%…12회로 닫은 세 번째 항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2.9%다. 시즌3는 지난 7월 시작된 시리즈의 세 번째 항해로, 이날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연출은 김세희 PD가 맡았다.
프로그램은 염정아를 중심으로 한 사 남매가 어촌 마을에서 일거리를 해내고 그곳의 제철 먹거리로 밥상을 차리는 리얼리티다. 최종회는 이 구성을 압축해 요리 대결, 조업, 마지막 밥상, 벽화 완성까지 여수에서의 일정을 한 회차에 담았다.
어록 티셔츠로 돌아본 시간, 돼지고기 요리 대전
조업에 앞서 제작진은 사 남매에게 깜짝 선물을 건넸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셨으니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는 말과 함께 전달된 것은 각자의 어록이 새겨진 티셔츠였다. 염정아의 “노닥노닥할 상황이 아니야. 전쟁이야, 매일”, 김선영의 “시청자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등 지난 방송에서 나온 발언이 담겼다.
게스트로 합류한 정상훈과 사 남매는 돼지고기를 주제로 요리 대전도 치렀다. 건달, 귀족 영애, 아기돼지, 외계인 등 각양각색으로 분장한 출연진이 실력을 겨뤘다. 심사는 염정아와 요식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미식 판정단이 맡았고, 지난 대결 우승자 김선영이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가 걸려 있었다. 아기돼지 셰프로 변신한 노윤서는 돼지코 때문에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전어구이·문어 숙회·병어조림, 마지막 밥상과 벽화
고된 조업을 마친 뒤에는 염정아가 마지막 밥상을 차렸다. 여수에서 직접 얻은 제철 해산물로 고소한 전어구이, 문어 숙회, 특대형 병어조림을 올린 푸짐한 바다 한 상이었다.
여정의 마지막은 초대형 벽화였다. 미대 출신 노윤서가 작업을 주도했고, 사 남매와 정상훈은 빈 벽을 다채로운 그림으로 채우며 함께한 추억을 남겼다. 완성된 벽화는 큼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조업을 떠나는 장면에서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