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앵커였던 백지연 "눈물 나는 직업병이었다"…알고 보면 많은 사람이 겪는 질환

2025-10-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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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백지연이 고백하는 눈 건강 비결
TV 스튜디오의 숨겨진 눈 건강 위험

나이가 들수록 눈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현대인의 필수 업무 환경과 생활 습관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송인 백지연도 자신이 겪은 안구건조증 경험과 관리법을 공개하며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백지연은 “눈이 옛말에도 있지 않냐.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다. 옛 어른들의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며 안구 건강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20대 말, 30대 초반부터 안과를 찾았다고 밝히며, 자신의 직업 환경이 눈 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hitima Baisopo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hitima Baisopon-shutterstock.com

그는 매일 9시 뉴스 생방송을 진행하며 뉴스 스튜디오의 강한 조명이 눈 건강을 해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 센터의 조명은 앵커 얼굴에 집중적으로 투사되기 때문에 눈을 오랜 시간 뜨고 있으면 눈물이 마르고 눈 표면이 손상될 수 있다. 백지연은 “눈을 자꾸 깜빡여야 수분이 나오고 눈을 보호할 수 있는데, 생방송에서는 눈을 똑바로 뜨고 있는 시간이 길다. 강한 광선이 직접적으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안구건조증 관리법으로 그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필수품으로 꼽았다. 평소 눈이 건조할 때마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안과 전문의 처방을 받아 점안겔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법은 눈의 수분을 유지하고 자극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안구건조증 예방과 관리에 있어 생활 습관과 환경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20~30분마다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강한 조명 아래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할 경우에는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백지연 / 뉴스1
백지연 / 뉴스1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눈의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력 저하와 각막 손상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인공눈물이나 점안겔 사용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 눈 보호 환경 조성 등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백지연의 사례는 직업적 환경으로 인해 눈 건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안구건조증의 위험성을 일깨워준다. 눈은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중요한 기관이므로, 작은 불편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적절한 관리와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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