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북극항로 개척 위해 4개사 협력 체계 구축
2025-10-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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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북극항로 거점항만·친환경 에너지 허브 본격 시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2일 본사에서 한국석유공사, BS한양, 오일허브코리아여수와 ‘북극항로 개척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여수광양항을 동북아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친환경 에너지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프라·실증·전략 추진…에너지 물류허브 성장 박차
네 기관은 앞으로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및 투자 ▲극지 에너지 안정 운송 전략 수립 ▲에너지자원 수송 실증 ▲여수광양항의 친환경 연료 벙커링 항만화 등에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북극항로, 차세대 해상 물류경로…국내 항만 역할 확대
북극항로는 아시아~유럽을 잇는 차세대 해상 물류 등줄기로, 최근 기후변화로 운항 가능 기간이 늘어나면서 현실적인 대체 항로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광양항은 인근 산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배후산업이 풍부해 동북아 주요 에너지 화물의 저장·유통기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기지 기대
포스코 LNG 2터미널, 묘도 동북아 LNG허브터미널 등 신규 시설 완공 시, 친환경 연료 벙커링 공급기지로서도 글로벌 선사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공공·민간이 협력해 북극항로 개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가 에너지 전략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