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과 영호도회소, 국제학술대회에서 새 시각 조명

2025-10-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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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항일운동, 국제적 관점서 심층 논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는 22일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동학농민혁명과 영호도회소의 의의를 새롭게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과 중국의 학계 전문가, 동학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광주·전남 항일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전남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재조명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도올 김용옥 명사, 주요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전남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재조명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도올 김용옥 명사, 주요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선, 동학의 가치 재발견

도올 김용옥 명사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민중 항일정신을 강조했다. 위신광 산동대 교수의 청일전쟁과 동학군 분석, 김명재 국장의 영호도회소 농민군 활동 등 학술 발표가 이어지며 동학농민혁명과 영호도회소의 역할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뤘다.

####종합토론, 항일혁명 위상과 후속연구 과제 제시

뒤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동학농민혁명 위상 제고, 광주·전남 지역 항일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지역 항일운동사와 영호도회소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도 제시됐다.

####“평등한 세상 염원이 오늘까지 이어져”

김영록 전남지사는 “동학농민혁명의 평등·항거 정신은 3·1운동, 5·18민주화운동 등으로 이어져왔다”며, “유적지 정비와 국가기념식 추진 등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현장 중심에서 재조명하고, 항일혁명의 시작점과 민중운동의 맥을 국제적 시각에서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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