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교원 대상 한국어교육 연수 3일간 진행
2025-10-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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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교원 대상 한국어교육 연수 3일간 진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권역별로 '교원 대상 한국어(KSL)교육 연수'를 개최해 교사들의 이주배경학생 지도 역량을 높인다.
####3개 권역 순회 연수로 접근성 확대
연수는 22일 서부권을 시작으로 동부권(23일), 중부권(24일)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어(KSL)교육은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에게 제2언어로 한국어를 지도하며 소통 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키우는 교육 과정이다.
####현장 요청 반영한 실습형 프로그램
이번 연수는 증가하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교사의 전문성과 수업 적용 능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4월과 7월 관련 연수 이후 일반 교원들 사이에서 실습 중심 교육에 대한 요구가 커진 점을 반영해 실제 활용 가능한 콘텐츠와 지도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AI 플랫폼 활용법 직접 체험
연수 강사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개발한 AI 기반 한국어 학습 플랫폼 '모두의 한국어' 선도교원인 목포하당초등학교 김선우 교사가 나선다. 참가자들은 학급 개설, 학습자 진단, 과제 관리, AI 튜터 활용법 등을 실습하고, 다국어 가정통신문 작성 기능까지 직접 체험하며 실제 수업 사례를 공유받는다.
####4대 과제로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맞춤형 한국어교육 강화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글로컬 역량 중심 학생 지원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 구축을 4대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유치원부터 특수학교까지 공·사립 구분 없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어 소통 능력이 부족한 이주배경학생들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주배경학생의 학교 적응을 위한 한국어(KSL)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남형 한국어 예비과정, 한국어학급,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글로컬교육센터 연계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학생들이 언어 장벽 없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