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면 인생샷 예약이다… 가을 축제 쏟아지는 뜻밖의 '국내 여행지'

2025-10-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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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핑크뮬리·황화코스모스 등 만개

황매산 억새. / HoyaEuny-shutterstock.com
황매산 억새. / HoyaEuny-shutterstock.com

선선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에 관심이 쏠렸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황금빛 억새밭을 비롯해 핑크뮬리, 황화코스모스 등을 만날 수 있는 국내 대표 가을 명소를 소개한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 유튜브 '꼰대꼼꼼' 영상 캡쳐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 유튜브 '꼰대꼼꼼' 영상 캡쳐

매년 가을이면 알록달록한 가을꽃으로 물드는 이곳은 경남 합천에 위치한 체육공원이다. 가을철 핑크뮬리와 구절초, 아스타국화가 어우러져 SNS를 통해 '합천의 핫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방문객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핑크마켓'도 운영 중이다. 화관 만들기 체험, 즉석 사진 인화,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합천 가을 여행의 문을 여는 첫 축제로, 가을 정취를 가득 담고 있다.

구글지도, 신소양체육공원

황매산 억새축제

황매산 억새밭. / vario_yoon-shutterstock.com
황매산 억새밭. / vario_yoon-shutterstock.com

가을이면 약 60ha에 달하는 황매평원이 황금빛 억새밭으로 장관을 이룬다. 올해 '제4회 황매산 억새축제'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된다.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스 투어·나눔 카트 투어를 비롯해 버스킹 무대·지역 농산물 직판장·도서존·북시네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황매산은 합천과 산청군 경계에 있는 산으로, 봄철 철쭉 군락과 함께, 가을철에는 넓은 억새 군락이 펼쳐져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이다. 해발 고도가 높고 산세가 탁 트여 있어 억새가 물결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정상까진 차량으로 일부 오를 수 있는 산책로가 있으며, 걷기 쉬운 코스부터 본격 등산 코스까지 다양하다.

황매산. / Seo Sang Jin-shutterstock.com
황매산. / Seo Sang Jin-shutterstock.com

이뿐만 아니라 '2025 대장경 기록문화축제'와 '합천황토한우축제'도 열린다. '2025 대장경 기록문화축제'는 해인사 일원과 대장경 테마파크에서 진행되며,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천년 세월을 견뎌온 팔만대장경의 가치와 기록문화를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합천의 대표 미식 축제인 '합천황토한우축제'는 오는 24~26일까지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황토를 첨가한 사료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길러낸 합천황토한우는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축제 기간에는 시식 행사, 직거래 판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구글지도, 황매산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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