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무지개 축제’ 개막…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든 교육공동체
2025-10-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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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해밀동 일대서 도시형 마을교육 축제 열려
학생 발표·체험부스·주민 공연 등 3천여 명 참여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과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제5회 무지개 축제’가 23일 개막했다.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3일간 해밀동 한빛공원 대운동장과 원사천 인근 모꼬지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해밀교육마을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해밀무지개축제준비위원회가 함께 운영하는 도시형 마을교육 축제로, 산울·해밀 지역의 학교와 마을이 함께 준비했다.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약 3,000명이 참여해 마을과 교육이 융합된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무지개 축제는 교과 연계 프로젝트 수업, 마을 체험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준비한 결과물을 현장에서 발표하고, 주민과 학부모가 함께 체험하며 학습 과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배움이 교실에서 마을로 확장되는 교육 실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방과후·마을학교 연계 ‘늘봄학교 박람회’가 열렸고, 24일에는 50여 개 체험부스와 마을 사진전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해밀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송정순 평생교육원장은 “무지개 축제는 교육과정이 곧 축제가 되는 학교-마을 연계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