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선언' 박봄 게시글 본 양현석 반응은 '이랬다'고 전해졌다
2025-10-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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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걱정이 앞섰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고 밝힌 가운데, 박봄의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봄의 게시글을 확인한 양현석의 반응도 전해졌다.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됐다"고 23일 전했다.
또한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OSEN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고위 가요 관계자는 OSEN에 "양현석 프로듀서는 박봄의 SNS 게시글을 보고 서운함이나 분노 등의 감정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걱정이 앞섰다"며 "무엇보다 박봄의 건강 상태를 우려했다"고 귀띔한 바 있다.

앞서 박봄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양현석 대표를 상대로 한 고소장 내용이 담긴 사진과 'From 박봄(From Bom Park)'이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해당 사진 속 문서 속 고소인 란에는 '박봄'의 이름이 적혀있었으며 피고소인 란에는 '양현석' 대표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죄명 란에는 '사기 및 횡령'이라고 쓰여있었다.
박봄은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며 "그 금액은 약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고소인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수익",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이로 인해 고소인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며 계약서 및 수익 관련 문서, 음원 발매 및 공연 참여 내역 등을 증거 자료 란에 기입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박봄은 2009년 정식 데뷔해 K팝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현재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디네이션 측은 지난 8월 "박봄이 2NE1의 향후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음을 알린다"며 "많은 팬 분들이 2NE1 완전체 활동에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만큼 이러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박봄이 회복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