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차이나센터, ‘제11회 광주중국문화주간’ 10월 24일 개막
2025-10-24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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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문화로 이어지는 우정’ 주제…시민과 유학생이 함께 만드는 교류의 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차이나센터(센터장 정종일 호남대학교 교수)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제11회 광주중국문화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차이나센터,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광주시민과 재광 중국인, 중국 유학생 등이 함께한다.
‘광주중국문화주간’은 한·중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넓히는 대표 행사로, 올해는 ‘문화로 이어지는 우정’을 주제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 경연 프로그램이 일주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4일 오후 5시 광주차이나센터에서 진행된다. 축하공연과 선포 세레모니 등이 마련돼 본격적인 문화주간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에는 명사 초청 특강이 열려, 노영민 前중국대한민국대사가 ‘글로벌 대전환의 시대,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개막 당일인 24일과 29일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중국요리페스티벌’이 차이나센터와 호남대학교 일원에서 열리는데, 전통 요리 시연, 카빙(조각), 시식행사, 요리대회 등으로 구성돼 오감을 통해 중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 25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플라자 브릿지에서 ‘한중문화체험 융합존’이 운영된다. 양국의 전통공예, 음식, 문화콘텐츠 등 생활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같은 날 오전에는 차이나센터에서 ‘중국어 말하기 경진대회’가 열려 서울, 강원, 경북,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며 우정을 나눈다.
또한, 시민참여형 콘텐츠를 진행해 ‘내가 본 광주’ 사진 공모전과 SNS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을 전시할 예정이며 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마련돼 문화적 감성을 더한다.
정종일 광주차이나센터장은 “광주중국문화주간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한·중 청년과 시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발전해왔다”며 “올해는 시민이 직접 보고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