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성실 채무자 중심의 재기지원 확대 시행
2025-10-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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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무감면·채권소각·재기금융 확대 등 신용회복 지원 강화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채무 상환 의지가 있는 금융 취약계층의 신용 회복과 재기를 돕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10월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장기 연체자와 소액 채무자, 재도전 기업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재기지원 기금 대상 확대 및 감면 혜택 강화 ▲채무 조정 프로그램 확대 ▲추심이 어려운 채권 정리 ▲성실 상환자 대상 혜택 확대 ▲기술 기반 재도전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이다.
특히, 장기·소액 연체 채무자에 대해 ‘새출발기금’과 ‘새도약기금’을 활용한 맞춤형 채무조정을 추진하며, 7천억 원 규모의 회수가 어려운 채권을 연내 정리해 과거 연체로 인한 금융 불이익 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성실 상환 중인 채무자에 대해 원금 감면율을 높이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재도전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기보 측은 이번 방안이 상환 의지가 있는 개인과 기업의 실질적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