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메시 득점왕 경쟁은 계속…축구팬들 기뻐할 '대형 소식' 전해졌다 (공식 발표)
2025-10-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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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의 새로운 역사, 메시와 함께 쓰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3년 재계약을 맺으며, 앞으로도 손흥민과 같은 리그에서 함께 뛸 전망이다.

24일(현지 시각) 인터 마이애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8년까지 마이애미 소속으로 뛴다”고 발표했다.
38세인 메시는 “이곳에서의 시간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 마이애미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계속 머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재계약으로 메시는 41세까지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발롱도르 8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2018년 창단 이후 우승이 없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입단한 첫 해 리그컵에서 창단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듬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서포터스 실드를 획득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메시는 입단 직후부터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현재까지 MLS 56경기에서 51골 36도움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에는 ML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28경기 2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인터 마이애미는 그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메시는 “내년에 완공되는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경기하는 것을 꿈꿔왔다. 새로운 홈구장에서 뛰게 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도 “축구계 최고로 평가받는 메시와 계속 함께하게 돼 기쁘다. 그는 구단과 도시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여전히 승리를 갈망한다”며 재계약을 반겼다.
메시의 소속팀 동료이자 FC바르셀로나 시절 절친이기도 한 조르디 알바(36)와 세르히오 부스케츠(37)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지난 여름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MLS는 메시에 대한 장기 확약으로 리그 경쟁력과 관심도를 한층 끌어올릴 호재를 맞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5일 오전 9시 내슈빌 SC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