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과 고구마의 만남'…2025 강경젓갈축제, 23일 개막

2025-10-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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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금강 둔치서 열려…김치 담그기·바비큐 캠프 등 미식 체험 확대

강경젓갈축제 1일차 모습 / 논산시
강경젓갈축제 1일차 모습 / 논산시

논산시는 지난 23일 강경읍 금강둔치 일원에서 ‘2025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을 열고, 오는 26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맑은 가을 날씨 속에 열린 축제 첫날 현장에는 약 7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개막식 무대에서는 논산시립합창단과 국립무용단의 축하 공연에 이어, 인기 가수 남궁진과 에일리의 공연이 진행됐다.

올해 강경젓갈축제는 ‘강경 젓갈과 상월 고구마의 어우렁더우렁’을 주제로, 논산의 두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강경젓갈 김치담그기 체험 △강경젓갈 김치 마켓 △상월 고구마를 함께 즐기는 강경젓갈 바비큐 캠프 등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젓갈을 김치 재료나 바비큐 소스로 활용하는 등 젓갈의 활용 영역을 확장해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과거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혔던 강경읍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린 ‘강경포구장터’를 통해 지역의 향수와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 대추축제에 이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 친환경 축제로 운영되며,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 정착을 시도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강경젓갈과 상월 고구마의 만남에는 맛과 영양, 건강의 조화가 담겨 있다”며 “이 조화의 정신이 축제의 발전으로 이어져, 논산의 맛과 문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까지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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