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중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상승 신호도 포착됐다
2025-10-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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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락 겪은 뒤 안정세 되찾는 모습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BTC), 이더리움(Ethereum·ETH), 리플(Ripple·XRP) 가격이 최근 급등락을 겪은 뒤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24일(이하 한국 시각) FX스트릿 등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3종은 시장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핵심 지지선 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하락 압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일부 기술적 지표는 단기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은 금주 초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1만 3329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부딪히며 2.81% 하락했으나, 이후 4월 저점 7만 4508달러에서 사상 최고가 12만 6199달러까지의 구간 중 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10만 6453달러를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으로 반전했다.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10만 9200달러 선 위에서 거래, 이전에 무너졌던 상승 추세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추세선을 상향 돌파해 마감할 경우 11만 3329달러 수준으로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RSI)는 45로 상승 방향을 보이며 약세가 완화되고 있고,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 역시 긍정적 교차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10만 6453달러 아래로 마감한다면 지난 10일 저점인 10만 200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도 남아 있다.
이더리움 또한 약세가 완화된 모습을 보인다. 지난주 4232달러 일간 저항선 부근에서 저항을 받으며 4% 넘게 하락했다. 이번 주 초반에도 5.11% 추가 조정을 겪었으나, 24일 오전부터 3800달러 위로 반등했다.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 저항선인 4232달러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조정이 이어질 경우 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3593달러, 즉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부근까지 내릴 수 있다.
리플은 주 초반 4.35% 상승하며 2.35달러 위로 마감했지만, 이후 이틀간 상승분을 모두 되돌렸다. 다만 2.35달러 지지선에서 다시 반등하며 24일 오후에는 2.49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2.69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2.35달러 아래로 내려앉는다면 다음 주요 지지선인 1.96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비슷한 흐름은 2024년 3월 미국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당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표상 약세 둔화를 나타낸 후 단기 반등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이번에도 RSI와 MACD의 개선이 관찰되며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단기 회복의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