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여기 가겠네…작년보다 검색량 476% 오른 2026 여행지 1위는 '이곳'

2025-10-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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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통해 본 2026년 떠오르는 여행지 1위

2026년 가장 인기를 끌 여행지는 일본 아사히카와였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트래블 트렌드 2026' 보고서를 발표했다.

붐비는 인천공항 / 뉴스1
붐비는 인천공항 / 뉴스1

그중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 부문에서 아사히카와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476% 급증하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여행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여행객들이 대도시보다 소도시, 도심보다는 자연친화적 지역을 새롭게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경향이다.

인기 여행지 순위를 보면 아사히카와 외에도 미야코지마(일본), 충칭(중국), 포트루이스(모리셔스), 바리(이탈리아) 등이 뒤를 이어, 비교적 덜 알려진 새로운 여행지로 관심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항공권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여행지로는 항공권 가격이 27% 하락한 일본 요나고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가 1, 2위를 차지했다. 뒤로는 창사(중국), 멕시코시티(멕시코), 하얼빈(중국) 등이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 제공
스카이스캐너 제공

스카이스캐너가 제시한 2026년의 여행 트렌드는 '나만을 위한 맞춤형 여행의 시대'가 핵심이다. 여행객들은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여행을 설계하며 '진정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는 이를 기반으로 2026년 주목할 7대 트렌드로 ▲마트어택 ▲여.만.추(여행에서의 만남 추구) ▲책스케이프 ▲글로우업 여행 ▲이색 체크인 ▲산악 바이브 ▲다세대 여행을 제시했다.

여행은 이제 '나다움'과 '진정성'을 축으로 변화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식당 대신 현지 마트나 시장을 찾아 일상의 맛을 경험하는 '마트어택'을 즐긴다. 또한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인연과의 교류를 즐기는 '여.만.추'를 시도한다. 문학 작품의 배경지를 찾아 현지 서점과 도서관을 방문하는 '책스케이프' 여행도 눈에 띈다.

그리고 숙소 자체가 목적이 되는 '이색 체크인'이나 자연 속 휴식을 추구하는 '산악 바이브'도 인기다. 특히 부모와 자녀, 조부모가 함께 떠나는 '다세대 여행'은 비용 절감보다는 관계의 회복과 공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보다 자유롭고 진정성 있는 여행은 늘어나고 있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한국인 10명 중 6명(61%)이 유튜브를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고, 특히 Z세대는 유튜브(70%)와 인스타그램(56%)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행 정보를 찾는 등 소셜미디어에서 더욱 개인화되고 특별한 경험에 영감을 받아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진정성 있는 여행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6년 인기 여행지와 가성비 여행지는 특별한 현지 식재료를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아 바리, 매력적인 숙소가 많은 아부다비 등 비교적 덜 알려진 새로운 여행지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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