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여행 코스로 우뚝… 누적 관광객 30만 명 돌파한 '국내 여행지'

2025-10-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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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장한 하늘전망대·수변화원

경기도 안성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금광호수. / Sanga Park-shutterstock.com
경기도 안성시 금광호수. / Sanga Park-shutterstock.com
금광호수 목갑판 숲길. / Sanga Park-shutterstock.com
금광호수 목갑판 숲길. / Sanga Park-shutterstock.com

바로 올해 누적 관광객 30만 명을 넘어선 안성의 금광호수 박두진 문학길이다. 최근 하늘전망대, 수변화원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완성되고, 푸드트럭존과 착한자판기 운영이 더해지며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안성 출신의 청록파 시인 박두진 이름에서 가져온 문학길은 양편으로 청록뜰과 수석정이라는 출입로가 있다. 두 곳을 이으면 약 2.5㎞이며, 적당한 거리의 둘레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금광호수의 물길이 장관을 이룬다.

최근 금광호수 일대는 문학과 자연, 쉼과 나눔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뷰, 계절별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는 수변화원, 호수길과 숲길이 어우러진 순환 둘레길이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걸어서토요일

지난해 9월 개장한 금광호수 하늘전망대는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안성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전망대는 높이 25m, 길이 167m를 자랑하며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변화원은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코스와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 금광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수석정과 전망대, 대규모 공영주차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화원을 장식하는 꽃들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가벼운 산책 코스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순환 걷기 코스도 마련돼 있다. 해당 코스는 수변화원을 시작으로 혜산정과 하늘전망대 등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 푸드트럭존은 안성시민이 직접 운영하고, 마을 주민들이 주변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호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금광면 주민들이 공동 설치한 '착한자판기'는 수익금 전액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구조로 운영된다.

구글지도, 금광호수 박두진 둘레길

금광호수 관광을 마치고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이 매력적인 '안성팜랜드'을 비롯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안성천변 자전거길' 등이 있다.

'안성팜랜드'는 안성 공도읍에 위치해 있으며, 탁 트인 초원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황소, 면양, 거위, 돼지, 당나귀 등 다양한 가축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을철에는 절정을 이룬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안성팜랜드.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안성팜랜드.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안성천변 자전거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 코스 60선’에 포함되며 새로운 자전거 명소로 떠오르는 장소다. 일죽면 송천리(청미천변)에서 옥산동(안성역 스테이션100)까지 이어지는 총 64.4km의 코스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자전거 여행에 최적화된 도로로 평가받았다.

안성천 자전거길에서 무난한 코스를 찾는다면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안성대교에서 안성천변을 지나 옥산대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좋다.

평택 내리문화공원에서 오성강변으로 이어지는 23km 구간은 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서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 코스를 달리면 시원한 바람과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구글지도, 안성팜랜드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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