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이순재 '건강 이상설'…공식 입장 전해졌다

2025-10-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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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배우 정동환이 원로 배우 이순재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근황을 전해 대중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공식 입장이 나왔다.

배우 이순재가 2023년 10월 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연극예술인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배우 이순재가 2023년 10월 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연극예술인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24일 이순재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순재의 건강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신 상태"라고 밝혔다.

또 "다리에 힘이 없어서 재활 치료를 받고 계신다. 당분간 휴식과 재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우 정동환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배우 정동환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앞서 지난 23일 제16회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정동환이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고 소감 도중 이순재를 언급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7시간 반짜리 연극을 할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격려해 주신 분이 계셨다. 그런데 오늘은 그분이 오지 못했다"며 "건강이 좋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다. 이순재 선생님이다", "건강이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 연기 거장, 배우 이순재

배우 이순재는 1956년 데뷔해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연극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했다. '허준',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바 있으며 특히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작품과 세대를 거치며 변하지 않은 것은 그의 성실함과 연기에 대한 열정이다.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약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길을 걸어온 이순재는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 속에서 '원로 배우'라는 호칭을 넘어 한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남아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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