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클룩’에서도 KTX 예매… 외국인 한국 철도여행 더 쉬워진다
2025-10-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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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글로벌 OTA와 판매 계약… 내년 3월부터 15개 언어·40개 결제수단 지원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KTX 등 열차 승차권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3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클룩(Klook)’과 열차 승차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룩은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여행사(OTA)다.
이번 계약으로 내년 3월부터 외국인들은 클룩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코레일 열차 승차권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코레일 멤버십에 별도로 가입할 필요 없이 클룩 플랫폼 내에서 자국의 언어와 익숙한 결제 수단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클룩은 총 15개 언어와 40개 통화, 40개 이상의 간편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코레일은 외국인들의 승차권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18년 트립닷컴을 시작으로 위챗, 알리페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의 연계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다국어 홈페이지 운영, 외국인 전용 철도패스 ‘코레일패스’ 등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클룩과의 계약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열차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며 아름다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