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등하더니 결국…올해는 대폭 할인 들어간 ‘국민 채소’

2025-10-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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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김장철 앞두고 할인 경쟁 들어가

대형마트들이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물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춰 소비자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산지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 연합뉴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오더픽’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보다물량을 크게 늘리고 품목을 다양화해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전년 행사보다 낮췄다. 이마트는 일반 절임배추 물량을 기존 4만 박스에서 6만 박스로 확대했으며,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만 원 할인된 2만 7800원에 구매할 수있다.

이마트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해남, 문경, 강릉 등 주요 산지를 방문해 배추 정식 전부터 사전 물량계약을 맺었다. 절임배추 생산 공장도 2곳을 추가 확보해 원가를 낮추고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다.

롯데마트도 29일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운영한다. 해남·괴산산 절임배추는 20㎏당 3만 9990원, 평창 고랭지 절임배추는 20㎏당 5만 9990원에 판매한다. 예약은 1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김장 자료사진 / Ju Jae-young-shutterstock.com
김장 자료사진 / Ju Jae-young-shutterstock.com

롯데마트는 1~2인 가구를 위해 ‘해남 절임배추 간편 KIT’를 새롭게 선보였다. 3만 9990원에 판매하며, 2인 기준 약 두달간 먹을 수 있는 김치 양을 담글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남 절임배추 특가 판매를 위해 약 4만 박스를 사전 기획했고, 해남 배추 물량을 전년 대비 30% 늘렸다. 괴산 산지와의 추가 계약을 통해 1만 박스를 더 확보했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절임배추 1차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물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산지를 확대했다. 기존 전남 해남뿐 아니라 충북 괴산까지 포함했으며, 지난해보다 약 20%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2차 사전예약은 3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되며, 수령 기간은 11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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