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통역원, 8월 하순 몽골서 한국 대사관 통해 망명”
2025-10-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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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 인용해 보도한 내용

태형철 북한 사회과학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지난 8월 하순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을 당시 북한 통역원이 한국대사관을 통해 망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일본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를 전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망명한 북한 통역원 소속과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외국 방문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한 질의에 "답할 입장이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은 몽골 주재 대사 교체를 발령했다"라며 "이번 사안과 직접적 관계가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책임을 추궁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에서 외교관 등 엘리트의 탈북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북한은 한국을 적국으로 규정했지만 외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엘리트 중에는 폐쇄적 체제에 회의감을 품은 사람이 적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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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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