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1000명 몰려…‘절에서 소개팅’ 대박 났다
2025-10-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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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에게 만남 기회 제공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에 1천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렸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5일 “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충남 예산군 수덕사에서 열리는 ‘나는 절로, 수덕사’ 40대 특집에 총 1012명이 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가 연령을 만 35세에서 49세로 제한하고, 남녀 각 1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는 남성 390명, 여성 622명으로, 경쟁률은 남성 39대 1, 여성 62.2대 1에 달했다.
‘나는 절로’는 저출생 문제 해소를 목표로 기획된 불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20~30대를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지난해 10월 서울 화계사에서 열린 특별 기획 이후 13개월 만에 40대에게도 참여 기회를 열었다.
한편, 경북 김천시 직지사에서 지난 주말 진행된 ‘나는 절로, 직지사’에서는 남녀 참가자 24명 중 6쌍이 서로 호감을 확인해 커플로 선정됐다고 재단은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젠 사찰이 소개팅 장소가 됐다”, “생각보다 경쟁률이 치열해서 깜짝 놀랐다”, “요즘 연애하기 어려운데 이런 프로그램은 좋은 시도 같다”, “절에서 만나면 진짜 인연일 수도 있겠다”, “40대 특집이라 더 응원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