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난리났다… 첫날부터 8만 명 몰리면서 대박 터진 ‘국내 축제’

2025-10-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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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이틀간 진행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북 김천시의 김밥축제 첫날 8만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25일 김천 사명대사공원과 직지문화공원 등에서 개막한 김천김밥축제에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뉴스1
25일 김천 사명대사공원과 직지문화공원 등에서 개막한 김천김밥축제에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뉴스1

김천시는 2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이틀간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대에서 ‘2025 김천김밥축제’를 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엄청난 호응에 힘입어 올해 셔틀버스를 5배 증차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또 김밥 공급업체도 8곳에서 32곳으로 4배 확대했다. 지역 업체의 김밥뿐 아니라 김천김밥쿡킹대회에서 우승한 ‘호두마요제육김밥’, 전국 프랜차이즈 김밥, 외국인에게 익숙한 냉동 김밥 등 다양한 김밥을 만날 수 있다.

축제가 열린 25일 온라인 상에는 다양한 김천김밥축제 참여 후기가 올라왔다. 축제장을 방문한 누리꾼들은 "셔틀버스 기다리는 데 1시간,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장 가는 데 1시간이 걸렸다”며 “부스마다 김밥을 사려는 이들이 50명 이상 있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유튜브 쇼츠, 히콩

이날 행사장에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정오가 되기도 전에 마련한 김밥이 매진되는 부스가 생기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부스에선 1인당 김밥 판매수를 제한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또 한꺼번에 몰린 인파로 도로가 정체돼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서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시는 각 부스마다 키오스크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남은 김밥 수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대형 전광판을 도입해 품절 관련 혼선을 최소화 하려 했지만, 밀려드는 인파에 역부족이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직지문화공원은 공원 내 다양한 조각작품 등이 전시돼 야외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울러 중앙 음악조형분수를 중심으로,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분수쇼가 펼쳐지기도 하고 맑은 물이 공원으로 유입돼 흐르는 계류시설, 야간 조명 등이 볼거리를 더한다.

공원 인근에는 대웅전,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응진전 등 지정문화재를 다수 보유한 직지사와 삼림욕과 산책이 가능한 김천 치유의 숲 등을 연계해 둘러볼 수 있다.

구글지도, 직지문화공원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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