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동남아지역 초국가범죄 총력대응… “대사관 인력 증원 추진”

2025-10-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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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섬기는 외교부로 거듭나야”

조현 외교부 장관이 25일 동남아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한국인 취업사기·감금을 비롯해 초국가 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미관계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미관계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태국·라오스·필리핀·말레이시아·미얀마·캄보디아·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관과 주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표부, 필리핀 세부·캄보디아 시엠레아프 분관 등 동남아 12개 재외공관 공관장이 참여한 화상회의가 열렸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 외교부 관련 실·국장도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초국가 범죄 특별대응본부' 설치 및 총력 대응 지시를 강조하며, 주재국과의 공조체계 강화를 적극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 대사관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사건사고 담당 영사, 행정원, 영사협력원 등 인력 증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장광은 “국내외적으로 소통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진정성 있게 대함으로써 국민을 섬기는 외교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지 외교·정보·법집행당국 등과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접국으로 범죄가 확산하는 '풍선효과'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전체를 시야에 둔 다각적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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