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광주 군공항 이전, 국민연금이 공공투자 나서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에 국민연금의 공공투자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그는 24일 열린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은 호남의 미래 100년이 걸린 국가적 현안”이라며, 재정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기투자로 지역경제-연금 수익 모두에 도움”

이 의원은 “국민연금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자로 참여하면 지역경제는 물론, 연금 수익성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기부 대 양여’ 방식만으로는 재정적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국민연금의 사회적 책임 강조

그는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사회 가치와 미래에 투자해야 하는 공공자금 운용기관”이라며, 국민연금법이 명시하는 ‘공공복리 투자’의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오는 지방채 발행 등으로 투자 안정성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돈, 국민과 지역에 쓰여야”

이개호 의원은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에 집중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이나 인프라에는 참여가 부족하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을 계기로 연금이 지역 공공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역의 미래를 여는 자산운용이야말로 진정한 국민연금의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