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이순신 정신' 조명한 제1회 열선루 학술세미나 개최

2025-10-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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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결의가 서린 열선루에서 열린 첫 학술세미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보성군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보성읍 열선루공원 내 열선루에서 ‘제1회 열선루 이순신 학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학술세미나에서 인사 말을 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학술세미나에서 인사 말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1597년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있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라는 역사적인 장계를 작성한 장소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지역사회와 함께한 역사·문화 예술 행사

세미나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등 지역 인사와 군민 약 100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개막 전에는 ‘이순신 상유십이’ 공연과 승전가 연주, 12인의 예술단이 꾸민 승전무가 열려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른쪽부터)김상욱 연구위원, 정현창 선임연구원, 노기욱 전라남도이순신연구소장, 한동훈 전 MBN-TV 홍보부장, 이용규 무등일보 제작국장, 박일훈 남악신문 대표가 말하고 있다.
(오른쪽부터)김상욱 연구위원, 정현창 선임연구원, 노기욱 전라남도이순신연구소장, 한동훈 전 MBN-TV 홍보부장, 이용규 무등일보 제작국장, 박일훈 남악신문 대표가 말하고 있다.

####전문적 연구 발표…보성·이순신 역사 새로 조명

학술세미나는 김병인 전 전남대 부총장이 좌장, 박정중 보성이순신문화연구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노기욱 전라남도이순신연구소장은 열선루와 이순신 장계의 역사적 사실과 그 의미를, 정현창 연구원은 장군의 유진 경로와 관련 지명을 문헌과 지형을 통해 밝히는 연구를, 김상욱 연구위원은 임진왜란 당시 보성 의병들의 활약과 항전 역사를 소개했다.

####열선루, 이순신 역사 알리는 랜드마크로

학술토론에는 신문기자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세미나가 보성과 이순신 장군의 유대를 학문적으로 정립하는 출발점”이라며, “열선루를 전국적 역사 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이순신 장군이 조선 수군 재건의지를 다진 역사적 장소로,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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